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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38
제목 : 주소없는 편지
이름 : 法雲(도령)()
등록일 : 2005년 05월 26일 조회수 :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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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럭 주럭 비가 오는날
하이얀 너의 뼛가루를 뿌렸더니 흘러가는 물이 벗하더라.
그렇게 떠나간 세월 벌써 육백일이 흘러 가~건만.....
어제 너그 아부지 수화기에 데고 피같은 오열 쏟아내더라
어제 너그 어무이 수화기에 데고 골수같은 오열 쏟아내더라
["시님 ~그놈이 너무 보고싶어서 ...
그곳에라도 가보면 낳을것 같은데 몸이 너무 아푸군요
몬살겠습니더 ~참말로 ..."]
너그아부지 우는것 지켜보던 너그어무이
수화기뺏어 통곡하는구나
이놈아 ~~이 무정한놈아 ~!
니~사진 끌어안고 딩굴다 간 지가 겨우 몇달 지났건만...
또 저러시는구나 ~
혜송아 ~!
시간이 흘러 갈수 록 너의 말간 모습
그리움으로 사무쳐 이리도 운다
꿈에라도 너그 어무이 아부지 만나서
부처나라에 잘있노라고 안부라도 좀 전해주렴 .~
혜송아 ~~이무정한 놈아 ~!
시님이 간신히 달래 놓았느니라
그것도 잠시뿐 ....
너그~부모 어이할꼬 ...
혜송아 ~정토에 ~봄꽃이 피려나 보다
잘있지 ...?
극락세계가 그리도 좋은가 보구나
너는 이승에 인연 다 놓았지만 ~`...
새끼를 가슴팍에 묻은 부모는 그렇게는 안되나 보다
오대가 새끼를 낳았구나 ~ 참 ~ 이뿌네.
너희부모 울음소리 애처롭고
물안개처럼 피어나는 그리움 시님 가슴에도 피어나서
주소없는 편지를 너에게 띄운다
평안히 잘 지내거라 ~
시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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