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의 을유년 신년 연두 교시

2012.03.22 22:06

mumunsaadmin 조회 수:17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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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16
제목 : 법왕의 을유년 신년 연두 교시
이름 : 법왕()
등록일 : 2005년 01월 04일    조회수 :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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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왕의 을유년 신년 연두 교시>

지난 2004년은 대한민국의 푸른 용(靑龍)하고, 붉은 용(赤龍)하고 참 잘도 싸우는 형국(形局)이었습니다. 이는 아직 한국 사회가 살아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종이’는 좌우(左右)로 찢으면 그냥 갈라져 버립니다. 그러나, ‘물’은 오른쪽과 왼쪽으로 나뉘더라도 일시적일 뿐, 다시 합쳐지기도 합니다. 우리도 뻣뻣하고 고착화된 ‘종이’처럼, 누군가 ‘좌우’(左右)로 찢으면 그냥 갈라져 버리는 사회가 아니라, 융통성 있고 자유로운 ‘물’이나 ‘공기’와 같은 사회가 된다면 때로는 나뉘더라도, 때로는 합쳐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大韓民國)은, (황제나 독재자가 통치하는 나라가 아니라) 말 그대로 대한민국 국민(國民)이 국가의 주인(主人)인 나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위(爲)한다’는 말은 ‘국민을 통치(統治)’하는 말로 제멋대로 와전(訛傳)되어 버린 것이 오늘의 현실이며, 많은 경우 ‘공복심(公僕心)’이나 ‘봉사정신(service mind)’은 찾아보기 힘든 상태입니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공무원이나,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國民)입니다. 공무원을
주인이라고 착각한다면, 진정한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은 소외될 수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근래에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떠났고 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해외로 이민했고 지금도 하고 있으며, 또한 높은 이혼율과 자살률 1위의 나라에서 우리는 살게 되었습니다. 이를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우회하거나, ‘서구 선진국’도 그러했었다고 스스로 위로하거나, ‘뭐, 한국 사람 안 살면 외국인들 데려와서 살게 하면 되지’ 라고 속으로 위안을 삼으면 안됩니다. 과거 석가모니 부처님을 배출했던 석가족은 현재는 종족의 자취를 찾기 힘들다고 하며, 과거 예수님을 배출했던 유대인은 국토를 잃고 오랜 방랑의 세월을 보냈고 지금도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으며, 달라이 라마와 티벳인들은 중국에 의하여 자치국가를 잃었습니다. 지구상의 수많은 종족들이 과연 얼마나 오랫동안 이 지구에서 명맥을 유지할 수 있으며, 지구와 역사를 함께 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5천년 역사 동안 한반도에서 살아온 한민족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모두 저마다의 의무가 있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지키어 이 땅에서 후손을 잇고 행복하게 살아야 할 의무.
이제는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에 처해있습니다.

법왕의 을유년 새해 법어는 다음으로 요약됩니다.

1.    생명을 지키자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명과 가족과 민족의 생명입니다)
=== 현재 자살률은 너무 높고 출산율은 너무 낮으며 이민을 원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왜, 이 땅에서 함께 살지를 못하는 것입니까?
2.    부부간에 금슬 좋게 살자는 것입니다. === 부부간의 사랑은 행복의 근원입니다.
3.    땅(국토)을 지킵시다.
4.    가난하지 맙시다.
새해에는 더욱 행복하게 삽시다. 그리고 자살하는 사람이 없는 대한민국을 만듭시다.
행복은 물질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서 오는 것입니다.
물질을 가지고 자기 스스로와 세상을 저울질 하면 결코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법왕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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