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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9
제목 : 세상은 나를 위해 있음을
이름 : 정인(wjd003@yahoo.co.kr)
등록일 : 2002년 12월 30일 조회수 :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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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멀고 눈멀어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우리에게 세상은 고맙게도 차별 없이
늘 소리쳐 보여주고 있다. 욕으로 가득찬 인연의 과를 통한 그 진실함
을 ...
그러매도 그 고마움을 등지고 굳이 괴로움의 바다로 흐르는 안타까움으로
보살은 오늘도 눈물 흘리고 계신다.
우리를 위해 있는 세상을 통해 눈 뜨고 귀 열어 듣고 보아서 감사하라고...
아득한 골짜기에서 나올 생각 없이 소리 치며 괴로워 하지 말고 태양을
향해 나와 보라고 길을 일러주고 있는데 그곳은 멀리하고 있으니 어찌
보살의 눈물이 그치랴.
나를 위해 온갖 모습으로 다가오시는 나툼을 감사.또 감사함으로 충만
하였으면......
그리하여 늘 주변의 인연들에게 고요하고 따듯하며 저절로 환희심에
기쁨을 줄 수 있었으면......"한 인연의, 이웃을 향한 불평 불만의 진심의
불길을 접하며 써 보았음 ."
새해에도 무문사에 환희심으로 가득차길 바라며 무문사 인연으로
만난 모든 도반들이 무문사를 통한 자기 성찰과 지혜가 충만하여
온 세상을 아름답게 비추는 태양이 되시길 축원 합니다.
모두 성불 하세요.
2002 . 12 . 30.좋은 나라 한국의 시골 도량에서
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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