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게

2012.03.23 03:40

mumunsaadmin 조회 수:18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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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241
제목 : 희망에게
이름 : 무념행()
등록일 : 2011년 01월 03일    조회수 :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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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눈을 천상의 시(詩)처럼 이고 서 있는
   겨울나무 속에서 빛나는 당신
   1월의 찬물로 세수를 하고
   새벽마다 당신을 맞습니다.

   답답하고 목마를때 깍아먹는
   한 조각 무우맛 같은 신선함
  
    당신은 내게
    잃었던 꿈을 찾아 줍니다
    다정한 눈길을 주지 못한
    나의 일상(日常)에
    새 옷을 입혀 줍니다

    님이 내게 준 고통과 근심
    내가 만든 한숨과 눈물 속에서도
    당신은 조용한 노래로 숨어 있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우리의 인사말 속에서도 당신은
    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웃고 있습니다
    내가 살아 있음으로
    또 다시 당신을 맞는 기쁨

    종종 나의 불신과 고집으로
    당신에게 충실치 못했음을 용서하세요
    새해엔 더욱 청정한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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